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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 Journal : 리틀 아일랜드 리틀 아일랜드 리틀 아일랜드는 뉴욕 시내의 번화가 중 하나인 첼시 지구에 자리잡고 있으며, 독특한 외관 디자인과 역동적인 예술 공간으로 관광객과 로컬 모두에게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리틀 아일랜드의 역사와 유래 리틀 아일랜드는 2021년에 문을 연 공원입니다. 리틀 아일랜드의 디자인은 영국의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이 만든 것으로, 뉴욕에 있는 또 다른 그의 작품은 ‘베슬’입니다. 섬의 형태는 독특하게 디자인되어 있으며, 특히 '플로팅 플라워'(물에 떠 있는 나뭇잎)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구조물이 눈을 사로잡습니다. "튤립"처럼 보이는 이 콘크리트 기둥들은 총 132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멀리서 봤을 때 강 위에 떠있는 것처럼 보이며, 공원 내부에는 고요한 정원과 엔터테인먼트 공연장 등이 자..
사울 레이터의 근원 : 뉴욕의 컬러 B "신비로운 일은 익숙한 곳에서 일어난다고 믿는다. 굳이 지구 반대편까지 갈 필요까지는 없다.” SAUL LEITER IN FASHION "내가 원했던 것은 촬영물이 패션 사진 이상의 '사진'이 되는 것이다.” 화가가 되기 위해 뉴욕에 온 사울 레이터는 곧 '생계'라는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하게 되고, 사진이 이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친구인 진 비어슨을 통해 알게 된 사진작가 W. 유진 스미스, 친구이자 상업미술을 하던 로버트 위버 등 덕분에 '라이프'지 등의 잡지에 사진이 실리게 됩니다. 또한 위버의 소개로 '에스콰이어' 잡지의 아트 디렉터인 헨리 울프의 눈에 띄어 1958년 울프가 '하퍼스 바자' 잡지의 아트 디렉터로 부임하면서 사울 레이터에게도 큰 전환점이 찾아옵니다. 울프의 첫 작품..
사울 레이터의 근원 : 뉴욕의 컬러 A "내가 마주한 순간을 포착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전혀 모르겠다.” NEW YORK 1950S -'60S 1923년 12월 3일,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저명한 유대인 수학자 집안에서 태어난 사울 레이터는 아버지의 뒤를 이을 것이라는 기대받으며 어린 시절부터 신학교를 다니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10대부터 점점 커져가는 그림과 사진에 대한 열정과 엄격한 계율에 모순을 느낀 사울 레이터에게 있어 그것은 자신을 해방시킬 수 있는 새로운 세계의 발견이기도 했습니다. 도서관에서 본 프랑스 인상파 그림, 먼 일본과 중국에서 그려진 우키요에와 수묵화 등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미술 표현과의 대면은 훗날의 사울 라이터를 만들어 내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화가가 되..
커피 붐의 중심지, 기요스미시라카와 기요스미시라카와 커피의 거리로 명성 높은 기요스미시라카와(清水白河). 거리를 걷다 보면 카페 외에도 옛 정취를 그대로 간직한 '기요스미 정원', 번화가의 정취와 개성 있는 잡화점, 꽃집 등 아기자기한 가게를 볼 수 있다. 대로변뿐만 아니라 골목골목에도 작은 가게가 있는 것도 이 거리의 매력. '도쿄도 현대미술관'을 비롯한 아트 갤러리도 즐비해있다. 트렌디한 커피숍에서 시간을 보내고 느긋하게 산책해 보고자 한다면! 커피 붐의 중심지 블루 보틀 커피가 이곳에 상륙한 이후 '카페의 성지'로서 인기를 끌고 있는 기요스미시라카와. 도쿄에서도 손꼽히는 카페 명소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번화가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거리에는 작지만 개성 넘치는 카페들이 즐비하다. 휴일이면 줄이 길게 늘어선 카페도 있고, 로컬들이 ..
스카쟌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 스카쟌이란? ‘Souvenir Jacket (수베니어 재킷)’, 통칭 ‘스카쟌’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일본에 주둔하고 있던 미군들의 기념품으로서 독수리, 호랑이, 용과 같은 오리엔탈 무늬나 미군의 소속 부대 등을 재킷에 자수로 박아 넣은 것이 그 시작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스카쟌의 어원은 미군 기지가 있는 요코스카(横須賀)의 스카와 점퍼의 일본식 발음 ‘쟘파’의 잔을 따와, 「스카+쟌」이 되었습니다. 스카잔의 제작에는 동양 엔터프라이즈의 전신인 ‘코쇼상회(港商商会)’가 크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스카쟌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2차 세계대전 후 혼란기에 긴자 주변에는 미군들을 상대로 한 가게들이 늘어서 있었고, 기모노와 오비 등 일본 기념품을 사려는 미군으로 붐볐습니다. 이런 상황..
SUP : 서서 타는 서핑은 어떨까? SUP란? SUP는 ‘Stand Up Paddleboard(스탠드업 패들보드)’의 줄임말로, 이름 그대로 보드 위에 서서 패들을 저어 앞으로 나아가는 액티비티입니다. SUP에 앞서, 일본에서는 서핑 문화가 먼저 자리 잡았는데요. 1960년경, 미국인들이 쇼난(가나가와현 사가미 만의 해안을 따라 있는 지방의 이름)과 치바 바다에서 서핑을 즐기는 것을 현지 소년들이 모방해 ‘플로트’라는 보드를 직접 만든 것이 시초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은 서핑 문화는 인지도와 인기가 급상승해, 대중문화로 자리잡았습니다. SUP는 약 10년~15년 전에 일본에 들어와, 비교적으로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나름 자리 잡은 듯 보였습니다. SUP의 탄생 현재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SUP의 탄생은 여러 가지 설..
즈시 : 빛나는 바닷마을 B 매직 아워 즈시 해변에서 도보 30분 거리에 모리토 해안이 위치해 있습니다. 그곳에는 즈시 해변 못지않은 바다와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한 모리토 다이묘진 신사(森戸大明神)는 사진 찍기에 정말 좋은 곳이었습니다. 그곳과 모리토 해안에서의 매직 아워는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습니다.
즈시 : 빛나는 바닷마을 A 빛나는 바닷마을 즈시(逗子)는 가마쿠라와 역 하나 차이가 날 정도로 가까이 위치해 있습니다. 여행지로서 가마쿠라의 명성이 드높은 면에 반해, 즈시는 그렇게까지 사람으로 붐비는 지역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 매력만큼은 가마쿠라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매력 속에서도, 즈시는 비교적 잔잔한 파도가 있어 해수욕이나 SUP, 윈드서핑 같은 액티비티에 유리한 곳입니다. 그간 봐왔던 바닷마을과는 다른 결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핑보드를 매단 오토바이 위에서 햇살을 온몸으로 받으며 해변 옆 도로를 달리는 사람들이 종종 눈에 들어왔습니다. 개성 가득한 사람들 사이에서 만들어지는 그 분위기는 여느 바닷마을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독특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도 자기 몸에 맞는 서핑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