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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Food, Self and Identity

Mustafa Kebap: 베를린에서 뭘 먹어야 할까?

3월호: 혼자 여행 갔다오겠습니다

 

베를린과 케밥

베를린에서 뭘 먹어야 할까?라는 질문에 “케밥을 먹어봐야 해”라는 의외의 대답을 들었다. 베를린과 케밥, 아무런 연관이 없어보이는 조합이지만, 직접 경험해보자 그 즉시 고개가 끄덕여졌다.베를린은 독일의 수도로 다양한 문화와 음식이 공존하는 도시로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특히 케밥은 베를린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는데, 다양한 이민자들이 살고 있는 다문화 사회인 점이 큰 요인이 되었다. 특히 터키 이민자들의 유입으로 케밥 문화가 발전하여, 독일의 케밥은 터키식과 독일식이 혼합된 독특한 맛을 선보인다. 또한 베를린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도시로서 다양한 문화와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러한 배경 하에서 Mustafa Kebap은 독특한 매력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무스타파 케밥

가게에 앞에서부터 고기 훈제 냄새가 가득한데 냄새가 환상적이다. 가게 안은 사람으로 북적거리고 있는데, 현지인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많아 제대로 찾아왔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되너 케밥으로 터키식 케밥과는 달리 두툼한 빵에 고기와 채소를 가득 넣어주는 어떻게 보면 햄버거에 가까운 형태이다. 신선한 채소와 고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한 입 베어 물 때마다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었고, 빵의 바삭바삭함이 고기 육즙과 어우러져 기분 좋은 식감을 만들어내는데 가히 중독적인 맛이었다.

 

 

케밥 하나에 6유로 이내로 가격 측면에서도 Mustafa Kebap은 가성비 넘치는 음식이다. 풍부한 양의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어, 베를린을 여행한다면 꼭 방문해봐야할 레스토랑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