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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Food, Self and Identity

로스 타코스: 뉴욕 최고의 타코집

1월호: 뉴욕 시티 가이드2

 

뉴욕 최고의 타코 맛집입니다.

 

 

저녁 시간에 방문하자 이미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습니다. 가게 앞에 줄이 꽤 길게 나 있었음에도, 대기시간은 생각만큼 길지 않았습니다. 매장 안에는 오로지 스탠딩 테이블만 있기 때문에, 그만큼 회전율이 빨라서 줄이 길더라도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대기 줄에는 큐알코드가 있어 메뉴를 보며 기다릴 수 있는데 아도바다, 카르네 아사다, 노팔 타코 등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이 메뉴들은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단연코 치킨 타코(Grilled Chicken)입니다. 또한, 독특한 음료들도 있었는데 한국인이라면 생소할 아구아 프레스카, 멕시칸 소다 등이 있습니다. 아구아 프레스카는 과일, 곡물, 꽃 또는 씨앗으로 만든 가벼운 무알코올 음료로 설탕과 물을 혼합한 음료로 멕시코와 일부 다른 라틴 아메리카 국가뿐만 아니라 남서부와 같은 미국 일부에서 인기가 있는 음료입니다.

 

계산을 마치면 종이를 하나 건네주는데, 그 종이를 주방에 있는 종업원에 건네주면 토르티야의 종류와 재료를 고르게 됩니다. 4개의 재료가 있는데 고수도 있기 때문에 고수에 민감하신 분들은 꼭 말해야 합니다. 저는 옥수수 토르티야에 고수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넣었습니다.

 

돼지고기 퀘사디아와 스테이크 타코 그리고 치킨 타코 3종류와 멕시코 소다를 주문했습니다. 돼지고기 퀘사디아와 스테이크 타코도 만족스러웠지만, 치킨 타코가 그야말로 압도적이었습니다. 모든 타코가 기본적으로 육향과 육즙이 훌륭했지만 치킨 타코의 독보적인 육향과 식감이 엄청났습니다. 타코가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라는 걸 처음 알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또, 각종 소스가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기호에 맞게 소스를 넣어 먹을 수도 있습니다.

 

가격

타코 2종류 + 퀘사디아 1개 + 멕시칸 소다 + 세금 : 23.57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