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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Somewhere with Photo

NDSM: 폐조선소의 모습

3월호: 혼자 여행 갔다오겠습니다

 

암스테르담 중앙역 뒤편에 있는 페리 선착장에 들어온 페리에 몸을 맡긴 지 15분, NDSM의 부두에 내렸다. 그곳에는 1920년대부터 운영된 네덜란드의 거대 조선 및 선박 수리 회사 NDSM의 노후화된 건물들이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항구 느낌 물씬 나는 콘크리트 바닥과 컨테이너들로 둘러싸인 식당, 카페들이 NDSM의 정체성을 나타내고 있었다.

 

 

노후화된 건물들과 지역에 묻어있는 세월의 흔적이라는 먼지를 털어내고 장식한 그림과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의 작품들이 NDSM의 존재를 ‘그저 낡은 조선소 건물’에서 ‘자주 찾고 싶은 힙한 건물’로 변모시켰다. NDSM 건물의 내부의 계단을 타고 올라가자 작은 전시회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주기적으로 열리는 전시회와 행사가 삭막한 건물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었다.

 

 

암스테르담 여행을 한다면 꼭 들러야할 만큼 관광객에게 유명한 곳이다. 엄청난 크기의 건물에서 오는 규모감과 예술 작품들이 어우러져 여러 번 찾고 싶게 만드는 마성의 매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