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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Fashion

Tiffany & Co : 티파니에서 아침을

1월호: 뉴욕 시티 가이드2

 

티파니에 관하여

‘티파니'라는 브랜드를 들었을 때, 영화 마니아라면 오드리 헵번 주연의 '티파니에서 아침을', 패션 마니아라면 스털링 실버 액세서리와 다이아몬드 반지를 떠올릴 것이다. '사랑'을 상징하는 하트 모티브와 '영원'을 상징하는 인피니티 등 티파니의 액세서리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과하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럽고, 나이와 패션에 구애받지 않는 디자인으로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주인공 홀리 골라이틀리는 뉴욕에서 뭐든 즉흥적으로 사는 여성으로 티파니를 사랑한다. 크루아상을 먹으며 가게 앞에서 창밖을 바라보는 오프닝 장면, 좋아하는 남자를 가게로 데려오는 장면 등 가게 안팎으로 티파니가 등장한다. 그녀는 티파니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슬퍼질 땐 살이 찌거나 비가 올 때죠. 우울한 건 아주 비참해요. 이유도 없이 갑자기 두려워지죠. 그럴 때면 택시를 타고 티파니를 가요. 그럼 금방 기분이 좋아져요. 그 조용함과 고고함이 있죠. 거기선 나쁜 일은 생기지 않아요.”

 

 

뉴욕 5번가와 티파니

뉴욕 5번가 57번가에 위치한 '티파니 뉴욕 본점'이 1940년 이곳으로 이전한 이후 처음으로 전면적인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2023년 4월 말 그 모습을 드러냈다. 새롭게 '랜드마크'로 명명된 이 상징적인 건물은 건축가 피터 마리노(Peter Marino)가 매장 내 공간을 재구성하고 몰입형 디스플레이를 도입해 새로운 콘셉트의 매장으로 재탄생했다. 티파니의 사장 겸 CEO인 안토니 루드류가 "단순한 주얼리 매장이 아닌 우수한 문화를 소개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처럼, 10개의 층마다 저명한 아티스트의 미공개 작품을 포함해 40여 점의 예술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된 목걸이

뉴욕 5번가 티파니 본점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새로운 디자인의 '티파니 다이아몬드'를 전시하고 있다. 티파니 다이아몬드는 1877년 남아공에서 발견된 세계 최대 규모인 287.42캐럿의 다이아몬드다. '티파니 다이아몬드'의 새로운 디자인은 과거에 세팅된 작은 새 브로치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으며, 브로치와 펜던트로 즐길 수 있는 하이 주얼리로 재탄생했다.

 

오드리 헵번의 기분을 느끼고자 한다면 '더 블루 박스 카페’

천장에서 떨어지는 듯한 티파니 박스 오브제가 인상적인 더 블루 박스 카페. 세계 곳곳에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셀러브리티 셰프 다니엘 불루가 참여한 것으로 유명하다. 오드리 헵번이 된 기분으로 티파니에서 아침식사를 즐겨보는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