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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City Journal

Macy’s Thanksgiving Parade : 뉴욕에서 느낄 수 있는 비현실적인 경험

1월호: 뉴욕 시티 가이드2

 

1924년부터 시작된 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는 연말의 시작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행사이다. 매년 수많은 뉴욕 시민과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Thanksgiving Parade의 시작

원래는 크리스마스 퍼레이드였지만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로 알려진 이 행사는 메이시스 직원들에 의해 시작되었으며 센트럴 파크 동물원의 동물들이 등장했었다. 백화점 직원들과 연예인들이 화려한 의상을 입고 할렘의 145번가에서 34번가에 있는 메이시스의 플래그십 스토어까지 행진했다. 첫 번째 퍼레이드가 매우 성공적이었기 때문에 이를 연례 행사로 진행하기로 했다.

 

1927년, 퍼레이드의 상징인 대형 풍선이 첫 선을 보였다. 메이시스 퍼레이드에 처음 등장한 풍선은 고양이 펠릭스였고, 이듬해, 펠릭스는 헬륨으로 채워져 퍼레이드가 끝날 때 하늘로 날려 보냈다. 풍선을 하늘로 날려 보내는 관행은 1932년에 중단되어, 지금은 더이상 볼 수 없게 되었다. 펠릭스 이후 퍼레이드 풍선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100개 이상이 등장했다.

 

현장에서

11월 23일 10시에 시작이었기 때문에, 여유 있게 1시간 전에 도착해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선택의 여지가 없이 뒷자리에서 퍼레이드를 감상하게 되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저 멀리서 퍼레이드의 시작을 알리는 음악 소리와 대형 풍선이 다가오기 시작했다. 사람들의 함성과 관악대의 현장 연주 그리고 현실감이 없을 정도로 큰 대형 풍선은 현장의 분위기를 색다르게 만들었다. 약 2시간에 걸친 퍼레이드의 구성은 끝내주게 알찼다. 지루할 틈이 없는 구성과 시시각각 바뀌는 퍼레이드 분위기는 눈과 귀를 만족시켜주기 충분했다. 11월에 뉴욕을 방문한다면 꼭 메이시스의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를 보기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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