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코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하코네 그리고 안개 아타미에서 하코네 아타미역에서 하코네행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아타미는 34도가 넘는 날씨가 예상되었기 때문에, 하코네의 더위를 걱정하며 이동했는데요. 그 생각은 버스가 출발한 지 30분도 채 되지 않아 바뀌었습니다. 산의 굽이진 길을 올라가던 중, 예상치 못한 안개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가시거리가 10M가 채 되지 않을 정도로 앞이 안개로 가득 찬 도로를 마주하자 ‘천국으로 가는 버스가 있다면 이렇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을 정도니, 그 정도가 매우 심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열차가 아니라 버스로 이동해서 볼 수 있었다며 다행이라고 만족하기도 했습니다. 안개로 가득한 하코네 안개를 뚫고 모토하코네(元箱根)정류장에 도착하자, 밖에서 보이던 안개와 습한 공기가 느껴졌습니다. 주변은 안개와 어둠으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