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스트 빌리지

(2)
사울 레이터의 근원 : 뉴욕의 컬러 B "신비로운 일은 익숙한 곳에서 일어난다고 믿는다. 굳이 지구 반대편까지 갈 필요까지는 없다.” SAUL LEITER IN FASHION "내가 원했던 것은 촬영물이 패션 사진 이상의 '사진'이 되는 것이다.” 화가가 되기 위해 뉴욕에 온 사울 레이터는 곧 '생계'라는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하게 되고, 사진이 이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친구인 진 비어슨을 통해 알게 된 사진작가 W. 유진 스미스, 친구이자 상업미술을 하던 로버트 위버 등 덕분에 '라이프'지 등의 잡지에 사진이 실리게 됩니다. 또한 위버의 소개로 '에스콰이어' 잡지의 아트 디렉터인 헨리 울프의 눈에 띄어 1958년 울프가 '하퍼스 바자' 잡지의 아트 디렉터로 부임하면서 사울 레이터에게도 큰 전환점이 찾아옵니다. 울프의 첫 작품..
사울 레이터의 근원 : 뉴욕의 컬러 A "내가 마주한 순간을 포착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전혀 모르겠다.” NEW YORK 1950S -'60S 1923년 12월 3일,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저명한 유대인 수학자 집안에서 태어난 사울 레이터는 아버지의 뒤를 이을 것이라는 기대받으며 어린 시절부터 신학교를 다니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10대부터 점점 커져가는 그림과 사진에 대한 열정과 엄격한 계율에 모순을 느낀 사울 레이터에게 있어 그것은 자신을 해방시킬 수 있는 새로운 세계의 발견이기도 했습니다. 도서관에서 본 프랑스 인상파 그림, 먼 일본과 중국에서 그려진 우키요에와 수묵화 등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미술 표현과의 대면은 훗날의 사울 라이터를 만들어 내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화가가 되..